이형호 유괴 살해 사건
몸값 요구 전화만 60번, 아이는 이미 죽어 있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1991년 1월 29일,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가 사라졌어요. 범인은 부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현금 7천만 원을 요구하며 몸값 거래를 시도했지만, 경찰이 움직이는 낌새를 눈치채고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죠. 실종 43일 만인 3월 13일, 아이는 잠실대교 인근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범인은 아이가 이미 죽은 뒤에도 몸값을 받아내려고 여러 차례 협박 전화를 계속했어요. 목소리 녹음까지 남았지만 지문 하나, 결정적 물증 하나 나오지 않아 2006년 1월 공소시효가 끝나버렸어요.
그 뒤로는
이 사건은 영화 '그놈 목소리'의 모티브가 됐고, 지금도 한국 3대 미제사건 중 하나로 꼽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