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월드 쉰시간검색어
검증사건 발생일 · 1975년 4월 9일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

대법원 판결이 나고 겨우 18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됐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1974년, 중앙정보부는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라는 지하조직을 지목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했어요. 관련자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가 전복을 꾀했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1975년 4월 8일 대법원에서 8명에게 사형이 확정됐죠. 확정 판결 다음 날인 4월 9일 새벽, 8명 전원에 대한 사형이 곧바로 집행됐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국제법학자협회가 이날을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지정했을 만큼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초고속 사형 집행이었어요. 이후 조사에서 조직 자체가 실체 없이 조작됐고, 자백은 고문으로 받아낸 것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죠.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2005년 국가정보원 과거사위원회가 잇따라 이 사건이 중앙정보부의 조작이었다고 공식 인정했어요.

그 뒤로는

2007년 1월 서울중앙지법 재심에서 희생자 8명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됐고, 그해 8월 법원은 국가의 유족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어요. 32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사건으로 기록됐어요.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가

쌓인월드는 어떤 곳인가요? —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