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각호텔 화재
성탄절 아침, 22층 호텔에서 163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1971년 12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22층 대연각호텔 2층 커피숍에서 프로판가스가 폭발하며 불이 났어요. 소방 장비가 8층 이상까지 닿지 못해 고층 투숙객들은 마땅한 대피 방법이 없었죠. 10시간 가까이 이어진 불로 163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준공검사를 받은 지 한 달밖에 안 된 호텔이었는데도 소방시설과 비상 대피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게 드러났어요. 투숙객 상당수는 옥상 부근에서 질식해 숨지거나, 살기 위해 창밖으로 뛰어내리다 목숨을 잃었죠.
그 뒤로는
이 사고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형 호텔 화재로 기록됐고, 이후 국내 고층 건물의 소방·피난 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