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경찰 발표, 거짓이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 씨가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물고문 끝에 숨졌어요. 경찰은 처음에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져 죽었다'고 발표하며 단순 쇼크사로 몰아가려 했죠. 하지만 부검의의 증언으로 물고문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 발생 며칠 만에 진실이 밝혀졌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이후 치안본부 간부들이 가담 경찰관 수를 줄이고 사건을 축소·조작하려 한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요. 정부 고위기관들이 총동원돼 은폐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사건은 그해 6월 민주화 항쟁을 촉발하는 결정적 도화선이 됐죠.
그 뒤로는
고문에 가담한 경찰관들과 이를 축소·은폐한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았어요. 이 사건은 이후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이어지는 6월 항쟁의 출발점으로 기록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