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지하철 안에서 시작된 불이 반대편 열차까지 집어삼켰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한 50대 남성이 열차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어요. 불은 순식간에 번졌고, 하필 반대편 승강장에 정차해 있던 맞은편 열차로까지 옮겨붙으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죠. 이 참사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방화범 김대한은 뇌졸중 후유증과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사고 전에도 병원에서 소란을 피운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어요. 더 큰 논란은 초기 대응이었는데, 반대편 열차 기관사가 승객을 미처 대피시키지 못한 채 자리를 뜬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재라는 비판이 거세졌죠.
그 뒤로는
방화범 김대한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2004년 지병으로 사망했어요. 이 참사를 계기로 전국 지하철 차량의 내장재가 불연재로 교체되는 등 안전 기준이 전면 개편됐어요.
